우리사주조합 주식평가액 규모가 50% 가량 증가했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결산 571사중 작년말기준 우리사주조합이 주식을 보유한 회사는 50.6%인 289사로 집계됐다.이는 99년 419사이후 자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지난 2000년부터 의무예탁기간이 1년으로 줄어듬에 따라 우리사주 처분물량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보유법인수 감소에 불구하고 우리금융이나 LG카드등 신규 상장 또는 KT&G 민영화 등으로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상장 주식수는 1억5천404만주로 19.4% 증가했다.반면 주식평가액은 1년전보다 49.5% 증가한 2조1천930억원으로 조사됐다. 우리사주조합 지분율 상위기업은 두산건설이 14.3%로 가장 높고 코오롱건설(12%),남광토건(11.5%),부흥(9.2%),대우차판매(8.5%) 순으로 나타났다.보유 금액별로는 KT 우리사주지분이 8천96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KT&G(1,926억원),SK텔레콤(1천706억원) 등이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