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정년 이후에도 연구원 신분이 보장되는 '영년직 연구원(Tenure)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영년직 연구원 제도는 지난해 7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과학기술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원들의 안정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키로 한 것으로 정부출연연구소에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년직 연구원은 책임급으로 5년 이상 근속했거나 이와 동등한 경력 및 자격을 갖추고 공적이나 연구업적 등이 우수한 연구원 가운데 심의를 거쳐 임용되며 은퇴(정년 61세)할 때까지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