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4일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메모리카드인 멀티미디어 카드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멀티미디어카드(MMC)는 휴대폰 PDA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휴대기기용 메모리카드로 노키아 지멘스 등이 카메라폰과 게임폰에 MMC 슬롯을 채택했다. 삼성전자의 MMC에는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와 플래시메모리가 내장돼 보안 기능과 동영상실시간처리 기능 등이 대폭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16∼1백28메가바이트의 제품을 생산하며 시장 규모를 올해 2억달러,내년 5억달러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카드의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플래시메모리를 D램에 이은 메모리 제2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