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초강세 .. 재상장 첫날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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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대 1의 감자(減資)로 열흘 간 매매가 정지됐던 하이닉스반도체의 주가가 변경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4일 증권거래소에서 하이닉스는 주당 평가가격(2천8백35원)보다 6.5% 낮은 2천6백50원으로 시초가가 결정돼 거래가 재개됐다.
그러나 곧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붙었고 1천2백16만여주가 거래되는 매매공방을 거치며 결국 상한가인 3천45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 기준으로 현대건설 갑을 등에 이어 10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데이트레이더들이 다시 몰리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게 증권사 시황담당자들의 지적이다.
하이닉스가 매매거래 정지된 기간 중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상계관세 판정을 받는 등 특별한 호재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날 상한가의 성격은 퇴출 가능성이 적어졌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시장전반의 상승흐름과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