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큐어테크가 '최유신 전 리타워텍 회장의 인수'를 재료로 5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14일 씨큐어테크는 전 주말보다 2백20원(11.96%) 오른 2천6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8일부터 5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무려 73.1%나 폭등했다. 씨큐어테크는 지난 8일 밤 최 전 회장이 이사로 있는 컨설러데이티드 사이언스 코프가 지분 32.54%를 확보,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었다. 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몇몇 증권사 지점의 계좌에서 매수가 집중된 것으로 밝혀졌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날 씨큐어테크를 소수지점 집중관여종목(3일간 5개 지점의 매수관여가 30% 이상) 및 소수계좌 집중관여종목(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관여가 40% 이상)으로 지정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주가가 오른 시점에서 특정세력이 매집한 물량을 털고 나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액투자자가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