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국민정당 김원웅 대표는 지난 7일부터 6일간 북한을 방문,북측 아·태평화위원회 전금진 부위원장과 만나 오는 7월 제주에서 '통일민족평화체육축전'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방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13일 귀국 직후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전하고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난 2월에도 17일부터 4일간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방북,북한 주요인사들에게 노 대통령 국정운영철학 등을 설명하고 핵문제에 대한 북한측의 입장을 들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