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지역에 30만평 규모의 대형 테마파크가 생긴다. 이는 용인 에버랜드의 페스티벌월드와 주차장 부지를 합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주)에스이(대표 신동진)는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호주의 3대 테마파크 운영업체인 드림월드(대표 토니 브랙스턴 스미스) 및 캐나다의 테마파크 디자인.컨설팅업체인 포렉(대표 고든 도렛)과 '테마파크 투자, 운영 및 디자인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신동진대표는 이날 "새 테마파크는 5천억원의 외자를 유치해 조성한다"며 "내년 3월중 착공, 2006월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이는 현재 미국, 스위스의 대형 투자회사와 마무리 외자유치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의 드림월드는 테마파크 건설에 필요한 자금의 10%를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신 대표는 "이 테마파크는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기존의 테마파크와는 달리 온라인 게임과 음악을 오프라인에서도 표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을 개발한 일본 소니측과도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