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국민카드를 흡수합병하더라도 국민은행의 주식가치는 거의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카드의 증자에 참여할지,국민카드를 흡수합병할지에 대한 국민은행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나온 분석이어서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를 통한 국민은행의 '여론잡기'차원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14일 "국민은행의 국민카드 흡수합병은 저비용으로 카드사 부실을 해결하는 최선의 대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동양증권은 "1조원 규모의 국민카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보다 국민은행 주식을 교부해 주고 국민카드 유통지분 25%를 인수해(75%는 이미 국민은행이 보유) 흡수합병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지적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