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4일) 사흘째 상승 590선 회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수가 사흘째 올라 590선을 회복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43포인트(1.96%) 상승한 594.40으로 마감됐다.
지수가 590선에 안착한 것은 지난 3월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북한이 미국의 다자회담 의견을 수용할 의사를 밝힘에 따라 북한 핵문제로 인한 '컨트리 리스크'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널리 퍼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1천4백억원을 웃도는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도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장중 한때 6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단기 오름폭이 커진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됐다.
개인·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1천만주와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을 제외한 나머지 전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SK텔레콤 KT 등 통신주가 상승 '날개'를 폈다.
SK텔레콤은 계열분리를 통한 독립경영 가능성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6.3% 가량 치솟았고 KT도 5% 올랐다.
이밖에 국민은행 포스코 현대차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1∼4% 고르게 상승했다.
현대건설이 6% 가까이 하락하는 등 건설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라크 재건 복구공사가 전투병력 파병국가에 한해서만 이뤄진다는 소식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란 우려감에 따른 것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