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로스, 러시아에 골프장 건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 각지에서 왕성한 골프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는 왕년의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미국)가 이번에는 러시아에 손길을 뻗쳤다.
러시아골프협회 알렉세이 니콜로프 이사는 15일(한국시간) "니클로스가 러시아에 최고급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니콜로프 이사는 골프장 건설 예정지와 상세한 자금조달 계획 등은 발표하지 않았다.
니클로스가 러시아에 눈을 돌린 것은 최근 러시아가 빠르게 자본주의 경제체제로 전환하면서 신흥 부유층들의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러시아의 새로운 부자들은 서유럽 사업 파트너들과 골프를 치는 것을 선호하고 있으나 골프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모스크바에는 지난 88년 스웨덴의 유명한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스벤 툼바 요한손이 9홀짜리 골프장을 지은 뒤 아직도 2개의 골프장 밖에 없다.
러시아골프협회 고위 관계자는 니클로스 뿐 아니라 많은 골프 관련 사업가들이 러시아 투자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15년 이내에 약 5백개의 골프장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