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이 지난 99년 이후 가장 적었다. 이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의무화,종별 용적률 세분화,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 예정 등으로 인해 아파트 공급여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가 최근 5년간의 1·4분기(1∼3차)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일반공급 실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1·4분기의 경우 공급물량이 겨우 1천7백24가구에 그쳤다. 이같은 공급실적은 지난해 1·4분기 3천5백19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1·4분기 서울 동시분양 물량은 △99년 3천1백62가구 △2000년 3천8백16가구 △2001년 2천8백20가구 △2002년 3천5백19가구 등이다. 특히 분양 성수기인 3차 동시분양의 공급 규모는 올들어 더욱 크게 감소했다. 올 3차 동시분양에서는 모두 5백9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됐다. 이는 99년 3차(2천4백74가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3차(1천1백97가구)에 비해서도 절반으로 줄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