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말 현재 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 수가 1백3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민주당 조재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8개 전업 카드사의 신용불량자 수는 1백28만8천3백95명(카드사별 중복 제외)으로 지난해 6월 말 80만1천1백52명에 비해 60.8% 증가했다. 카드사별로는 국민카드가 71만2천6백명으로 가장 많았고 LG카드 60만6천7백88명, 외환카드 47만4천6백53명, 삼성카드 42만8천6백7명, 우리카드 13만5천3백70명, 현대카드(옛 다이너스) 11만9천7백38명 등의 순이었다. 롯데카드(옛 동양)와 비씨카드의 신용불량자 수는 각각 3만7천8백69명, 2만5천6백33명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무분별한 카드 발급으로 신용불량자가 양산됐다"고 지적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