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1분기 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흑자로 전환됐다. 이 회사는 14일 1분기 1백2억원의 매출과 4억8천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2백26억원의 매출과 8백7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1분기부터 LCD분야를 중심으로 장비매출이 꾸준했던데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백52% 증가했다"며 "구조조정을 통한 경비절감과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산이익도 순이익 창출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LCD 관련장비의 품목을 다양화하고 투자를 늘려 올 연말까지 6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6세대 LCD용 공정장치를 개발,상반기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