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항만물류 분야 등 다른 산업군과의 교류도 활발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인천지역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연합체인 '인천중소정보통신협회' 4대 회장에 최근 선출된 임종남 엘엔아이소프트 대표는 "IT의 기반인 지역 문화산업과도 밀접한 협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와 각 구청들이 운영하는 포럼활동에도 63개 회원사들이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제조업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통로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런 기반 위에 지역실정에 맞는 IT분야 특화산업을 발굴한다는게 그의 전략이다. 임 회장은 "인천시에서 경쟁력 있는 특화산업의 하나로 게임을 검토하고 있는데 방향이 결정되면 지역 IT업체들이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도록 할 것"이라며 강한 추진의지를 보였다. 그는 항만물류 관련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개발도 지역 특화 기술의 하나로 꼽고 있다. 지역 행정기관과 기업 지원기관들과의 윈윈 협력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출범한 인천소프트진흥원과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면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임 회장은 "송도테크노파크와 지역 전사적 자원관리(ERP) 현황을 공동 조사하고 인천시 교육청과도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정보기술 교육 실시를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