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7년 부처님 오신 날(5월8일)을 앞두고 다양한 봉축 행사가 마련된다. 조계종은 18일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 점등식을 시작으로 서울시청 앞 점등식(22일) 전통등 전시회(5월2∼8일,강남 봉은사) 연등축제(5월4일)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법회 등을 마련한다. 올해의 봉축행사 주제는 '가족을 부처님처럼'. 오는 22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시청앞 점등식에서는 법장 총무원장과 이명박 서울시장이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9층 목탑 양식의 '평화의 등탑'을 밝혀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한다. 또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한 20일간 서울 전역에서 3만개의 연등에 불을 밝힌다. 주한 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태국 연등축제'도 다음달 2∼4일 서울 조계사 앞 우정공원에서 열려 동남아 출신 불교도 노동자들이 많이 모일 전망이다. 연꽃노래잔치(27일,동국대 중강당) 난치병 어린이돕기 1보 1백원 모금 삼천배 기도정진(26일,봉은사) 등 자비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