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냄새 제거제시장 '땀나는 경쟁' … 유니레버 신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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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취방지제(데오드란트)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니베아코리아가 독점해온 시장에 최근 유니레버코리아가 뛰어들면서 다국적 기업 간 경쟁이 볼 만하게 됐다.
체취방지제는 몸냄새를 없애주는 일종의 탈취제.
미국 유럽이나 일본 동남아 등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3년 전에야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시장을 선점한 업체는 니베아.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뿌리는 방식의 체취방지제를 선보였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50억여원이었으며 90% 정도를 니베아가 차지했다.
나머지는 비오템 아르마니 등 외국 화장품 브랜드와 군소업체들이 나눠 가졌다.
니베아 마케팅팀의 김삼희 차장은 "3년 전 제품을 처음 선보일 때는 1 대 1로 설명해야 했기 때문에 주로 화장품 전문점에서 팔았는데 이제는 할인점이나 슈퍼마켓에서도 판매한다"며 "경쟁업체가 늘면 시장이 커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베아는 지난해 스틱 타입과 롤온 타입(물파스처럼 볼을 돌려 액체를 바르는 형태) 제품을 추가로 내놓았고 올해 들어 향을 추가하고 용기 색깔을 다양화했다.
유니레버는 최근 '레세나'라는 제품을 선보였다.
김수연 홍보팀장은 "땀냄새를 없앨 뿐 아니라 땀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는 점을 내세워 대대적으로 광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