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왕관 삼양사 하이트맥주 한진중공업 대한해운 등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종목들의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들 종목은 조선 해운 음식료 등 단기테마를 이뤘던 업종내에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아 앞으로 오름폭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대투증권 임세찬 연구원은 "아직 펀더멘털의 본격적인 개선이 없는 만큼 대세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테마별 우량 종목에 대한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며 "상승세를 보였던 테마 중에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은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컨트리리스크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 등으로 완화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음식료 업종은 수입하는 원재료가격 변화에 민감한 만큼 원화강세로 인한 수혜를 직접적으로 입을 것"이라며 "삼양사 삼양제넥스 등 원재료수입 비중이 높은 종목의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