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의 조선산업이 획기적으로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조선공업공사(上海造船工業公司)는 17일 장난(江南)조선공장과 상하이 조선공장 이전작업이 끝나면 상하이 조선능력은 오는 2010년에는 800만t 수준으로 세계 3위권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난 조선공장은 `중국공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공장이며 상하이 조선공장도 140년의 역사를 지난 유명한 공장이다. 두 곳은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이전작업이 추진되고있다. 상하이 조선공장이 새로 이전하는 장강입구 공장의 면적은 총 151만㎡로 현재의공장부지의 3배에 달한다. 이전 작업은 2004년 6월까지 완료된다. 장난조선공장도 창싱다오(長興島)로 이전이 완료되면 300만-500만t의 조선능력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밖에 지난해 10월까지 1기공정을 완료한 장강입구의 외고교(外高橋)조선소도연간 조선능력이 105만t에 이르며 2기공정까지 끝나면 20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된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