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용 소재업체인 동우에스티아이(대표 데구치 토시히사)가 18일 경기도 평택에 컬러필터 공장을 준공하고 양산에 들어간다. 이번에 준공되는 공장은 총 부지 면적 1만8천평,연면적 2만5천평 규모로 클린룸 바닥면적만 5천5백평에 이르는 대규모 공장이다. 총 2천7백억원이 투자됐다. 동우에스티아이는 앞으로 컬러필터 5세대 기판을 월 6만장씩 생산해 삼성전자 등 국내외 TFT-LCD업체를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컬러필터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TFT-LCD의 컬러를 구현해 주는 핵심소재다. 5세대 기판 원판 1장으로 17인치 TFT-LCD 12장을 생산할 수 있다. 동우에스티아이는 지난 4월 삼성전자와 일본 스미토모화학간에 체결된 컬러필터 공급계약에 따라 스미토모가 설립한 업체다. 총 자본금이 1천억원으로 스미토모화학이 60%,신에스티아이테크놀로지가 35%,스미토모화학이 국내에 설립한 반도체 재료업체인 동우화인켐이 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천9백억원이다. 한편 스미토모화학은 동우화인켐과 합작으로 지난해 10월 편광필름 원단 업체인 동우광학필름을 설립,오는 7월부터는 원단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우에스티아이 동우화인켐 동우광학필름 등 3개 업체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컬러필터,광학필름 및 컬러레지스트,박리액 등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핵심소재와 재료들을 공급하는 종합 전자재료 제조업체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6250-1190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