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사용되는 브랜드중 소비자들이 최고로 평가한 브랜드는 SK텔레콤의 '스피드 011'이다.


브랜드 순위 2위는 삼성전자의 '애니콜', 3위는 KTF가 차지했다.


또 전국적인 복권 열풍에 힘입어 로또 브랜드가 단숨에 15위로 뛰어올랐다.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브랜드 전문 업체인 NB월드와이드(대표 황선진)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1백대 브랜드'를 선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6백2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사이버 브랜드시장인 브랜드스톡의 1.4분기 평균 주가와 소비자 설문조사를 토대로 선정한 것으로 국내에서 사용되는 브랜드들의 우열을 객관적 평가를 통해 가린 최초의 시도라는데 의의가 있다.


브랜드 순위 정상에 오른 스피드 011은 SK 관련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평가지수(BSTI) 5.267로 2위 애니콜(4.235)을 큰 점수차로 제압했다.


외국계 브랜드 중에서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대표적 미국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맥도날드는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과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반감으로 1백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1백위권에 포함된 브랜드 수에서는 삼성그룹이 13개로 가장 많았고 LG와 SK가 각각 8개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6개로 1위, 삼성전자가 5개로 2위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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