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실적호조 전망에 강세 .. 운임하락에도 5.5%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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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운임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진해운의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이 회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진해운은 전날 3월 운임지수가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5.20% 오른 8천5백원에 마감됐다.
동양종금증권 신지윤 연구원은 "3월 운임지수가 101.1을 기록해 전달보다 5.1가량 떨어졌는데 이는 아시아행 항로의 수송량이 늘어나면서 평균운임이 하락한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핵심 항로인 아시아와 북미 항로의 수송량이 전년 동기보다 49.4% 늘어난 점은 이 부문의 수요가 활발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양시형 연구원 역시 "3월 운임지수의 하락은 운임 수준이 낮은 항로의 물동량이 증가해 전체 운임지수가 하락한 것이므로 별 의미는 없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4월 이후 예정된 운임 인상에 따라 2분기 이후 운임이 크게 상승하고 수익성 또한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