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달부터 멕시코 티후아나 공장에서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 양산을 시작,북미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LCD(액정표시장치) TV에 이어 최근 PDP TV 양산 준비를 끝마쳐 티후아나 공장에서 연간 LCD TV 10만대,PDP TV 1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췄다고 17일 발표했다. 미국시장에 선보일 PDP TV는 42·50·63인치 튜너(수신기) 일체형 제품으로 최고의 영상재현 기술인 자연색 최대화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백90여개의 전문매장을 갖춘 트위터(Tweeter)에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서킷시티 베스트바이 시어스를 포함한 미 4대 메이저 유통점을 모두 판매망으로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PDP TV 수출을 시작,미국내 3대 장거리 전화업체인 스프린트사에 5백여대를 비롯 AT&T 블룸버그통신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1천여대의 PDP TV를 공급해 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