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14회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 금융관련 요직을 두루 거친 금융통. 제네바 재경관으로 있던 지난 98년 국민의정부 초기 강봉균 수석이 금융비서관 자리를 새로 만들어 데려다 쓸 정도로 능력도 인정받았다. 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1차 금융구조조정의 실무를 맡았고 2차 금융구조조정 때에는 민주당 정책전문위원으로 일하면서 원만한 인간관계 등을 바탕으로 당.정협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전임 정건용 총재와는 행시 동기로 재무부 금정과 주무사무관부터 정씨의 후임에 임명되는 인연을 맺어 재무부 금정과장, 금정국장, 금감위 부위원장, 산은 총재까지 다섯번째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부인 정혜경(49)씨와의 사이에 1남1녀. ▲전북 장수(54) ▲서울 동성고, 서울대 사회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 하버드 대학원 ▲재무부 금융정책과장 ▲대통령 비서실 금융비서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민주당 정책전문위원 ▲금감위 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