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남성연예인 분양모델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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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대형 쇼핑몰의 전속모델로 중견 남성 탤런트가 대거 기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상품은 기본적으로 안전하고 튼튼하다는데 초점을 맞춘다"며 "이런 개념에는 중견 남성 탤런트가 제격"이라고 말했다.
중견 남성 탤런트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는 중흥주택 현진종합건설 한국건설 한승종합건설 서해종합건설 등이다.
중흥주택은 탤런트 이정길씨를 회사의 간판으로 내걸고 있다.
올들어 경기도 광명과 강원도 춘천에서 아파트를 잇달아 공급하고 있는 현진종합건설은 지난해부터 회사의 '얼굴'로 노주현씨를 내세우고 있다.
세광종합건설의 모델이었던 유인촌씨는 최근 경기도 평택 송화지구의 '한국 아크리움' 아파트 모델로 등장했다.
이밖에 박인환씨는 한승종합건설, 이순재씨는 서해종합건설, 가수 이문세씨는 동보주택건설의 모델로 각각 활동 중이다.
공급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대형 쇼핑몰도 중견 탤런트 모델들의 각축장이다.
경기도 안산 '스타맥스타워'는 김영철씨, 서울 동대문 '패션TV'는 한진희씨, 서울 불광동 '팜스퀘어'는 박근형씨를 모델로 내세워 분양전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춘천 명동에서 선보이는 쇼핑몰 '흥화브라운 5번가'의 모델로는 영화배우 차승원씨가 나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후한 분위기의 탤런트들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