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사진)은 18일 "자칫 개헌과 정계개편이 연관돼 있는 것처럼 돼 있지만 이 문제는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국가경영 차원에서 어떤 권력구조가 가장 바람직한 제도인가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내각제는 남북관계 등을 고려,일단 뒤로 미루고 정·부통령제라든가 이원집정부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 시기와 관련,"4·24 재·보선이 끝난 뒤 적절한 시기를 선택할 것이나 이달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