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사태의 여파로 지난 3월중 어음부도율이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14%로 전달의 0.08%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01년 12월(0.15%)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며 부도금액(1조3천4백억원) 역시 15개월만에 가장 많았다. 한은은 SK글로벌의 부도(기업구조조정촉진법 관련 은행간 협약에 따라 부도처리는 유예) 금액이 7천7백억원에 달해 부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SK글로벌을 제외하면 부도율이 0.06%로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