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가 상승 원인은 뉴욕시장 상승과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요약될 수 있다.미국 기업실적 호전이라는 펀더멘탈 요인과 추가상승 기대심리로 인한 베이시스 폭 확대가 어우러진 것. 시장의 심리를 좀 더 민감하게 반영한다는 선물시장에서 각 매매주체는 18일 뉴욕 휴장에 따른 변동성 축소 가능성을 십분 활용하며 다음주를 대비하는 모습이었다.선물 종가는 마감 동시호가 직전보다 5 tick 상승해 일중 고가였다.또한 선-현물간 플러스 가격차이인 컨탱고 폭은 0.68로 크게 늘어나며 추가 프로그램 매수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뉴욕시장의 상승 이면에 미국 채권지수 상승 추세선 이탈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도 제기됐다.미국 채권시장의 변화를 지켜봐야겠지만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 유입 가능성 시그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미국 시장의 본격적 자금 이동은 한국에도 호재. 그 간 급등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의 축적, 미수금 축적외 고가 매수세력의 점진적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다.일부 시장관계자는 추가 상승을 위해 기술적으로 120일선 저항과 이격 과다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가 모멘텀 필요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실망스런 1분기 실적발표를 했지만 되레 분기실적 바닥이 빨리왔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올해 하반기 경기 회복도 공감을 얻어가고 있으나 실물경기지표는 오히려 경기 악화 초기국면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추세상승을 논하기에 다소 이르다. 메리츠증권 유성엽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와 더불어 IT경기 바닥 여부가 논의돼기 시작하는 단계에 왔다고 지적했다.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며 추가 상승 논리를 IT부문 회복에서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따라서 모멘텀을 찾기위한 시간 확보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