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재건축대상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1∼18일)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일반 아파트보다 1.89%포인트 높은 2.06% 상승했다. 수도권도 1.81%가 올라 일반아파트(0.27%)보다 상승폭이 훨씬 컸다. 서울 고덕동 주공아파트들이 예비 및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강동구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 매매값은 일주일새 3.99%나 올랐다. 강동구에 인접한 송파구 역시 잠실주공 가락시영 등 재건축아파트값이 4.17% 뛰었다. 강남구 역시 이들 지역에 비해 낮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1.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도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의 매매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부천(2.51%) 과천(2.51%) 광명(2.01%) 성남(0.92%) 등의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이 전체 평균상승률(0.33%)을 크게 웃돌았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