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기업' 무궁화전자 지난해 첫 흑자 기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모든 생산직원이 장애인들로 구성된 무궁화전자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81억원에 순이익 1억8천만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올해 매출 1백억원에 순이익 5억원을 달성해 자립 경영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무궁화전자는 지난 18일 제23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우리의 날 우리의 자리'란 주제로 기념 행사를 갖고 이 같은 올해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전략 핵심사업에 역량 집중 △자가 브랜드 개발 △원가경쟁력 확보 △효율성 증진 등에 매진키로 했다.
무궁화전자는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94년 삼성전자가 2백34억원을 투자,수원공장 인근 1천7백80평에 지은 국내 최초의 장애인 전용공장이다.
현재 1백13명의 장애인이 생산라인에서 일하고 있다.
이중 65%가 1∼2급 중증 장애인이다.
주요 생산 품목은 핸디형 청소기(월 2만대 생산)와 휴대폰 충전기(연간 20만대).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