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주 베스트 18選] '한단정보통신'..올 2분기부터 본격 실적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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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정보통신은 올 2분기를 전환점으로 잡고 있다.
작년부터 이어진 부진을 탈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실 지난해에는 운이 나빴다.
유럽에서 발생한 셋톱박스(STB) 해킹과 디지털 방송 시장의 침체로 인해 매출이 2001년보다 30.5% 줄었다.
업체간 경쟁도 심해져 순이익은 48.8% 줄었고 경상이익은 51.5% 감소했다.
이같은 상황은 작년 말부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1분기까지는 호황이었다.
그러나 시장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은 회복되고 있지만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2분기부터는 중국의 케이블 셋톱박스 매출이 반영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단정보통신은 이미 관계사인 CKGN을 통해 중국 정부부처인 광전총국과 합자한 중광미래정보통신을 설립했으며 중국 케이블 방송용 셋탑박스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내놓는다.
중국의 케이블 방송 시장은 현재 아날로그 가입자가 1억2천만명에 달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중국은 시장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하반기부터는 한단정보통신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중국에 보내는 케이블 셋탑박스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성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단정보통신은 올해 1천5백60억원의 매출과 1백3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백13%와 37%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