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주 베스트 18選] 투신사 장기주택마련 펀드, 비과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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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장기주택마련펀드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비과세 혜택과 연말 소득공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한국투신이 내놓은 "부자아빠 장기주택마련펀드"에는 이미 2만여명이 가입했다.
운용수익률도 대체로 양호한 편이어서 적립식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상품의 특징
은행의 장기주택마련저축과는 달리 실적배당상품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주식에는 한 주도 투자하지 않는 채권형과 주식투자비율이 30∼40% 이하인 혼합형 두 가지로 나뉜다.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채권형이 바람직하다.
향후 7년 뒤 주가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혼합형에 투자하는 게 좋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수익증권 담보대출도 가능하다.
혼합형의 경우 저축원금의 50%,채권형은 90% 범위 내에서 돈을 빌려쓸 수 있다.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1주택 소유자다.
자녀 명의로도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통장을 만들 수도 있다.
펀드만기는 7년이며 분기별로 3백만원 이내에서 1만원 단위로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하다.
또 만기 전에 중도해지하지 않을 경우 이자소득에 붙는 16.5%의 세금이 완전히 면제된다.
게다가 연말 정산시 매년 저축금액의 40%를 소득공제 받는다.
◆적립식 장점
장기주택마련펀드는 목돈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매월 일정금액을 7년동안 나눠 투자하는 적립식이다.
적립식의 최대장점은 시기별로 분산투자함으로써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운용방식도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주가가 하락할 때는 현금으로 갖고 있다가 주가가 오를 만하면 주식투자비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운용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큰 펀드다.
특히 향후 7년 뒤에 주가가 크게 오르게 된다면 의외로 큰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어떤 상품이 있나
투신사가 운용하는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증권사에서 판매한다.
한국투신증권에선 '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펀드',대한투신증권에선 '스마트플랜장기주택마련펀드',현투증권에선 '드림장기주택마련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투신운용이 운용하는 '삼성장기주택마련펀드'는 삼성증권에서,국민투신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펀드'는 현대증권에서 판다.
이밖에 제일투자증권(온가족 장기주택펀드),대신증권(마이홈장기주택펀드),LG투자증권(LG장기주택마련펀드) 등도 장기주택마련펀드를 판매 중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