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GDS는 '검증된 실적 호전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 제품의 등장으로 매출성장에 탄력이 붙였다. 특히 가전기기 업체들이 원가절감의 일환으로 저가형 PCB 채용을 늘리고 있어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대덕GDS의 올 매출은 지난해 보다 11.2% 증가한 2천2백47억원,영업이익은 23.2% 늘어난 3백8억원,순이익은 14% 증가한 2백85억원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가전 제조업체들이 비용절감을 위한 STH PCB(저가형 인쇄회로기판)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어 대덕GDS의 매출및 이익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STH PCB는 기존 PCB 제품에 비해 42%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갖고 있다. 향후 3년간 STH PCB 매출은 연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투자증권은 STH PCB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5.8%에서 올 상반기에는 4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부터는 중소 단말기 업체및 노트북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연성 PCB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투자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환율하락으로 올 1분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에 비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MLB와 STH PCB 매출 증가로 이익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 이후수익성이 호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