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건설이 최근 쇼핑몰 등 대형 상업시설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쇼핑몰 등 판매시설 건설의 노하우가 알려지면서 시행사들의 제휴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신세계건설의 기획관리팀 김철수 과장은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상업시설에 대한 건설경험이 많은 데다 재무구조가 탄탄해 금융기관과 시행사가 같이 일하기를 선호한다"며 "하지만 의뢰가 들어오는 프로젝트 중 분양성을 최우선으로 따져 사업 현장을 고른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서울지역에서만 3개의 쇼핑몰을 분양 중이다. 서울 동북부의 관문인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인근에서 8층짜리 쇼핑몰 '와우몰'을 분양하고 있다. 또 지하철 4호선 명동역 부근에서는 11층짜리 명품 브랜드쇼핑몰 '하이티파니'를,3호선 압구정역 근처에선 메디컬·명품상가 복합테마빌딩인 'JB미소'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역세권 터미널 등 복합시설 개발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역사 백화점 할인점 오피스텔 등이 함께 들어설 경기도 용인 '죽전 역세권 개발사업'을 연말께 착공할 계획이다. 또 일산 백석역 인근 일산시외버스터미널 부지의 복합상가 건설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 내부적으로 주택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다. (02)3406-663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