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3곳으로 거론되던 수도권 신도시 개발지가 2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급확대를 통해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도권 신도시 후보지를 5월 중순 이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어 "상반기중 2∼3곳을 확정키로 한 신도시 후보지를 2곳으로 압축시켰고 나머지 1곳은 좀 더 검토해 봐야 한다"며 "규모는 각각 3백만∼5백만평이며 자족기능과 함께 강남을 대체하는 신도시로서의 성격을 동시에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그동안 거론돼 온 김포 광명 파주 등 7∼8곳의 후보지 가운데 2곳을 내정해 막바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오규 신행정수도건설 기획단장(청와대 정책수석)은 이날 신행정수도건설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현지조사가 6월 하순께 실시되고 내년중 최종 후보지가 확정된다고 밝혔다.


권 단장은 또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안이 올해 상반기중 마련돼 정기국회에 제출되며 2007년 하반기에는 행정수도 건설이 착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순.강황식 기자 huh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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