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TV홈쇼핑 업체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한단계 낮췄다. LG투자증권은 21일 "경기가 바닥권이나 소비 경기가 급격하게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힘들 것"이라며 "LG홈쇼핑과 CJ홈쇼핑의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을 8천8백23원,6천1백79원으로 각각 14.9%,4.7%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LG홈쇼핑과 CJ홈쇼핑의 목표가를 이전 10만7천6백원,6만7천9백원에서 각각 8만2천9백원,5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증권 박진 연구위원은 "올해 소비 경기는 3월에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4월 이후에도 급격한 회복세를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계소득이라는 소비시장 펀더멘털의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며 북핵문제 등도 심리적인 압박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업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판매촉진 비용이나 카드관련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홈쇼핑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이익실현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