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채권 출자전환ㆍ탕감등 통해 SK글로벌 그룹차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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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21일 "SK글로벌의 정상화가 채권단과 다른 계열사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된다"며 그룹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관련기사 A13면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 정만원 본부장(전무)은 이날 SK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글로벌 정상화는 SK그룹과 채권단뿐 아니라 국가경제 전체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SK는 글로벌을 정상화하는 길만이 과거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책무를 다하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과 관련,"워크아웃 절차상 실사를 거쳐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크다는 결과가 나와야 구체적 손실분담방안이 마련될 것"이라며 "5월 중순 나올 예정인 실사 결과를 토대로 채권단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계열사 지원방안으로는 매출채권의 출자전환 및 탕감과 추가출자,주유소 시가매입,영업상의 지원 등 워크아웃 규정에 나와 있는 모든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글로벌 정상화 방안에는 계열사 축소 등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