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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글로벌 해외분식 3조4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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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글로벌의 해외법인 분식회계 규모가 3조4천억원에 달한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다. 그러나 SK그룹은 "이미 발표된 부채에 포함된 숫자로 분식이 아니다"고 해명, 논란이 일고 있다. 문덕규 SK글로벌 전무는 21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상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작년 3월 말 기준 SK글로벌 해외법인의 분식회계 규모가 3조4천억원이라는 검찰 진술조서 내용이 맞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최태원 SK㈜ 회장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A13면 문 전무는 "분식회계는 현지 법인들의 해외채무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해외채무에는 20억달러가량의 차입금,매입채무,현지법인 자본금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문 전무는 "하지만 JP모건과의 옵션계약에 이행보증을 섰던 싱가포르와 미주 두 법인의 정확한 차입금 규모와 분식회계 규모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K그룹은 "문 전무가 진술한 3조4천억원의 대부분은 이미 발표된 SK글로벌 총부채 8조5천억원에 포함된 숫자"라며 "추가부실이 발견되거나 부채규모가 확대된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태웅·이관우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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