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영역은 고교의 정상적인 수학 학습에서 얻어지는 계산 능력,기본개념의 이해력,추론 및 문제 해결 능력을 골고루 측정하는 데 주안점을 둬 출제된다. 특히 수학의 고유한 전문 지식뿐 아니라 이를 기초로 수리적 사고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통합교과적 소재와 실생활에 관련된 소재들을 이용한 문제들이 출제되고 행동영역에서는 추론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올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2002,2003학년도 수능시험과 지난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처음 실시한 수능 모의평가 문제부터 풀어보는 게 좋다. 수능 출제경향과 예상 난이도에 대한 감을 잡고 학습계획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계산능력은 기본이고 수학의 기본개념이나 원리,법칙이 실생활이나 다른 교과에 적용되는 응용문제들과 수학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게 좋다. 공통수학을 완전히 정복하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고등학교에 입학해 공통수학을 처음 배우면 중학교 때 배운 것이 대부분인 것 같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다 3월 모의고사를 치른 후에는 점수가 낮아 크게 낙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실제로 수능의 특성에 대해 잘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피상적으로 그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수학 관련 교과에 흥미를 갖고 수리적인 태도를 갖는 게 중요하다. 기초 교과를 공부할 때에는 교과서나 자기 자신에게 맞다고 판단되는 기본적인 참고서를 선택해 체계적으로 보는 게 좋다. 기본적인 수학의 개념을 위한 문제나 간단한 계산 문제의 경우 복잡한 판단이나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학습한 원리나 계산 법칙을 기억하고 적용하면 되므로 이를 위해 개념의 정확한 이해와 반복 학습,꾸준한 연습을 통해 익혀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종성 이투스학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