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의 대형 시행사로 부상하고 있는 군인공제회가 회원들의 '내집 마련'을 위해 사업지 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군인공제회가 확보한 땅들은 무주택 직업군인들에게 우선 공급된다. 지난해 8개 사업장에서 5천억원을 투자해 주택사업을 시행한 군인공제회는 올해 6천억∼7천억원을 투입해 택지 10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확보한 사업지는 3곳으로 모두 수도권에 위치한 노른자위 땅이다. 먼저 경기도 화성신도시(동탄택지개발지구)에서 국가기관에 공급되는 2-8블록에서 아파트를 짓는다. 내년 초 24~33평형 7백4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25만여평 규모의 고양시 풍동지구에선 대지 1만4천평에 중대형 평형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40평형대 6백가구 규모로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인근에서도 택지 1만4천평을 마련했다. 이곳에선 32,44평형 5백여가구를 올해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 종로와 경기도 김포 일대에서도 주택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인공제회 건설사업부 조정제 부장은 "경기 인천 천안 대전 등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추가 사업지 확보를 위한 택지매입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02)2190-2094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