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ELS펀드 선택폭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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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연계증권(ELS) 펀드가 다양해지고 있다.
만기 6개월짜리 단기상품이 나온 데 이어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최소 2%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도 등장했다.
22일 대한투신증권은 주가지수가 설정 당시보다 떨어지더라도 만기 때 2%의 기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인베스트 지수연동 ELS CBO펀드'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29일까지 판매된다.
만기는 1년이며 총모집금액은 3천억원이다.
이 상품은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국공채보다 금리가 높은 채권담보부증권(CBO) 후순위채에 투자하도록 설계돼 있다.
대투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나온 ELS 펀드는 원금 보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반해 이 상품은 최소 2%의 수익을 보장하면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물론 주가지수가 만기 이전에 30% 이상 상승하면 만기수익률인 8%를 받을 수 있다.
만기시 주가지수 상승률이 0∼30% 미만일 경우 주가지수 상승폭의 60%를 되돌려받는다.
한국투신증권은 만기가 6개월인 '디지털형 부자아빠 ELS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만기 때 주가지수가 설정 당시보다 하락하지 않으면 3.35%(연 6.7%)의 확정수익을 지급한다.
물론 만기 때 지수가 가입시보다 떨어지면 투자원금만 받는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주가가 최근 단기급등한 만큼 주가가 일정수준 올라야 고수익이 가능한 기존 ELS 펀드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투신은 만기 14개월이 지난 후 주가지수 상승률이 0%일 경우에도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연 5%)을 지급하는 '셋업 ELS펀드'를 내놓았다.
만기 때 주가지수 상승률이 0∼10% 미만일 경우 5%의 수익이 확정되고 주가 상승률이 10∼20% 미만일 때는 8%,20∼30% 미만일 땐 10%,30% 이상일 때는 12%의 수익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투신사 ELS 펀드에 들어온 투자자금은 지난 18일 현재 6천7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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