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기술 지분 8% 소유 시공테크 10배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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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테크가 장외 출자기업의 코스닥 심사 통과로 최대 10배의 평가이익을 올리게 됐다.
이 회사는 22일 코스닥 등록 심사를 통과한 엔터기술 지분 8%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두 차례에 걸쳐 3억4천5백만원을 엔터기술에 출자하면서 33만5천주를 확보,3대 주주로 올라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당시 주식 매입 평균단가는 1천30원.
이에 비해 엔터기술이 코스닥위원회에 제출한 주당 공모 예정금액은 9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시공테크 평균 매입단가의 최대 10배가 넘고 있다.
주간사증권사와 기관투자가들이 공모가를 다소 낮출 경우에도 7∼8배 이상의 차익 실현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엔터기술 주식을 당장 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급상승하던 시공테크 주가는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하한가로 급락했다.
재료 노출로 인한 주가 하락이라는 평가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