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한국 e몰상' 시상식에서 CJ몰이 산자부장관상을, 지팜이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각각 받았다. '한국 e몰상'은 인터넷 쇼핑몰을 활성화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산자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지난해 5월 제정했다. 산자부장관상을 받은 CJ몰(www.CJmall.co.kr)은 24시간 콜센터 운영, 1 대 1 온라인 상담 등을 통해 고객만족 경영에 앞장선 점이 높이 평가됐다. CJ홈쇼핑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CJ몰은 사이트를 오픈한지 1년7개월 만에 여성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터넷 쇼핑몰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매출액도 지난 2001년 첫 해 64억원에서 작년 1천92억원으로 급증했다.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수상한 지팜(www.gfarm.net)은 인터넷으로 개인이나 기업체의 홍보용 판촉물을 제작해 주는 업체다. 주문을 받으면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한 견본을 고객의 e메일로 보내 확인 받은 뒤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고객우선 마케팅을 펼친 점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최태우 지팜 사장은 소자본으로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창업과 관련한 컨설팅도 해주고 있다. 2001년 자본금 5억원으로 출발, 작년에 매출 13억원을 올렸다. 한편 한국전자상거래협회 통신판매협회와 전자거래진흥원이 우수 전자상거래 업체로 인정하는 'e트러스트' 협의회의 72개 회원사 및 인터넷쇼핑몰 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시상식 뒤 "인터넷 쇼핑몰을 믿고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내용의 인터넷 쇼핑몰 자율규제 선언식도 가졌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