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시장서 이틀간 1만3300계약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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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이틀째 큰 매도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이 추가로 선물을 순매도할 경우 프로그램매도(선물매수+현물매도) 물량을 출회시키며 증시의 추가 조정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9백계약의 선물을 순매도,전날(6천4백계약)에 이어 이틀째 큰 규모의 매도세를 이어갔다.
선물 6월물이 최근월물이 된 지난 3월 중순 이후 외국인이 이처럼 이틀 연속 큰 규모의 선물을 판 것은 처음이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원은 "과매도신호가 보였던 선물지수 66선에서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과매수신호가 발생한 80선에서 선물을 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17포인트 급락한 종합주가지수의 조정으로 지수 반등이 일단락됐다는 분석이 확산된 데다 23일 열릴 북핵 관련 3자회담이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날 가능성도 있어 외국인이 선물매도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