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4천억원 규모의 해외분식이 추가로 제기된 SK글로벌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SK글로벌은 전날보다 4백25원(14.9%) 상승한 3천2백65원에 마감됐다. SK글로벌 우선주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증권업계는 채권단의 실사 이후 대규모 지원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3조4천억원의 해외분식 규모가 추가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채권단의 처리방향마저 불투명해 뚜렷한 상승모멘텀을 찾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이 가담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