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공기제작 컨소시엄인 에어버스 인더스트리는 미국과유럽간의 외교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자사의 A400M 군용수송기 엔진을 미국의 프랫 앤드 휘트니(P&W)로부터 구입할지 모른다고 프랑스 일간 르 몽드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그룹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의 계열사인 항공엔진제작업체 P&W의 엔진 판매가가 에어버스사가 제시했던 가격보다 낮은 1억여유로(미화 1억1천만달러)라면서 에어버스가 2주일내 엔진 공급사를 결정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에어버스사의 한 대변인은 "우리가 (구입) 절차상 최종단계에 와 있으나 아직결정이 내려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지난주 A400M 군용수송기 엔진 공급사로 영국의 롤스-로이스와프랑스의 `SNECMA', P&W가 검토되고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 4개의 터보 엔진을 장착한 A400M은 미 허큘리스 C-130과 불.독 합작의 C-160 등유럽 일대에 배치된 노후 군용수송기를 대체하게 된다. (파리 AFP=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