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사들의 타법인출자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규모는 2조6천725억원으로 1년전보다 10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출자건수와 대상회사는 66건과 46개사로 각각 작년 같은 기간의 70건과 56개사보다 줄었다. 이에 따라 1개사당 출자금액이 581억원으로 지난해 227억원보다 15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의 경우 지난해 1조8천25억원보다 19.3% 줄어든 1조4천546억원을 기록했다.1개사당 처분금액은 404억원으로 82억원 증가. 기업별로는 현대차가 다임러현대상용차에 6490억원을 출자해 가장 많았으며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이 현대석유화학에 각각 3000억원을 출자했다.처분기업별로는 현대차가 다임러현대차 지분을 다임러측에 4625억원에 매각해 1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