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옛 거제대교 인근 암초에 좌초된 부산선적 187t급 소형 유조선 부양호를 23일 예인하고 연안으로 흩어진 기름띠에 대한 방제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이날 방제선을 동원, 부양호에 적재된 벙커C유 360t을 다른 선박으로 옮겨싣고 암초에 걸려있는 선박을 수심이 깊은 연안으로 예인했다. 한편 해경은 좌초 당시 유출된 기름이 거제시 둔덕면 가두리양식장 인근과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 해안에 일부 표류함에 따라 흡착포 등으로 방제작업을 벌였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