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건강 365일, 운동 365일..백낙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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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paik@inje.ac.kr
모든 것을 이루더라도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는 말이 있듯 인생에서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들은 건강을 그저 보약이나 건강식품을 먹으면 유지되는 것으로 소홀히 생각하기 쉽다.
한창 일할 나이에 건강을 돌보지 않고 과로해 우리나라의 40대 사망률은 세계 최고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도 일조(一助)해 성인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는 개인이나 그 가족에게만 한정되는 불행이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자가 실천하고 있는 비결은 소식(少食),다동(多動),금연(禁煙),절주(節酒),긍정적 생각으로 간단한 것들이다.
그 중에서도 몸을 많이 움직인다는 다동(多動),즉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은 사치가 아니고 음식물의 섭취나 휴식과 같이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다.
운동의 효능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우선 생명력의 근원인 근력(筋力)을 키울 수 있다.
둘째,생명 현상에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심폐(心肺) 기능의 향상을 기할 수 있다.
셋째,운동을 하면 근육과 그 안의 모세혈관이 수축돼 우리 몸 전반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넷째,과잉 칼로리를 소모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섯째,정신건강을 향상시키고 의욕과 자신감을 심어 준다.
최근에는 운동이 암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은 바 있다.
암세포는 새로 생겨나는 어린 세포이고,이런 어린 세포는 열에 약하다.
운동을 하면 체온이 37.5도에서 38도까지 오르게 돼 매일하게 되면 이 과정이 차단되어 결과적으로 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운동이 다 좋겠지만 필자는 특히 등산이나 조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권하고 싶다.
이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어 운동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나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게는 최고라고 생각된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자리를 박차고 나가 운동을 시작해 우리 모두 건강 365일을 지켜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