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이용 1분기 10% 감소 .. 현금서비스도 작년보다 14%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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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이용한도 축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 1.4분기(1∼3월) 카드이용액이 작년 동기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카드사에 따라 최고 15%까지 줄어들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카드의 1분기 카드이용액은 6조4천7백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조2천2백20억원에 비해 10.3% 줄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작년 4조8천3백60억원에서 올해 4조1천4백60억원으로 14.3% 감소했다.
국민카드의 1분기 카드이용액도 19조5천6백3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20조7천49억원에 비해 5.5% 줄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작년 14조1백48억원에서 올해 11조8천8백34억원으로 15.2% 감소했다.
비씨카드의 경우 1분기 카드이용액이 35조2천1백56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35조1천9백71억원에 비해 0.1% 증가했으나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작년 22조2천7억원에서 올해 21조5천5백62억원으로 2.9% 감소했다.
이밖에 삼성과 LG 등 다른 카드사들의 1분기 카드이용액도 작년 동기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연체급증을 우려한 카드사들이 이용한도를 축소함에 따라 작년 말부터 카드이용액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대폭 축소한 탓에 할부결제 감소와 일시불결제 증가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