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기여하는 기업] 'LG 구미공단' .. 문화체육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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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구미 공설운동장.
LG배 주부배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구미 지역 27개 읍.면.동에서 모여든 7천여명의 시민들이 LG를 연호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하루 종일 막걸리와 소주잔이 도는 가운데 읍.면.동 선수단에 대한 응원전으로 열기가 넘쳐났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구미시장을 비롯 국회의원 시의원 도의원 각종 단체 대표 등 구미 지역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다기세트가 주어지고 행운권 추점을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됐다.
행사가 끝난 후 시민들의 뒤풀이 행사로 구미시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싸이며 이날 하루는 LG의 날이 됐다.
LG가 구미공단에 입주한 지는 올해로 28년째.
구미는 LG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LG가 구미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는 드림 페스티벌에는 2만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룹댄스 및 가요경연대회는 구미 청소년의 문화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미 지역 39개교 2천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LG러브그린사생대회와 LG단축마라톤대회 겸 시민건강달리기 대회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고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주부교양강좌'를 여는 등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가지고 있다.
LG전자 LG이노텍 등 구미지역 LG 7개사는 1백명 규모의 LG사회봉사단을 지난 96년 발족해 각종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저소득층 모자 가정에 매월 10만원씩의 자녀양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무의탁 노인들에게 의식주도 제공중이다.
이밖에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의 십리달리기 행사를 매년 개최, 성금을 모아 구미시에 전달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활동은 자매사들의 모임인 LG경북협의회를 통해 이뤄진다.
LG경북협의회 최선호 그룹장은 "LG의 지역 기여 사업 예산은 연간 9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주민에게 한층 다가설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구미=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